디앤디파트먼트 서울에서 개최 중인 ‘한림수직의 모노・노・마와리’ 전시 판매 기획과 연계한 d SCHOOL을 3월 1, 2일 양일간 진행합니다. 한림수직의 스웨터를 DIY 키트로 중심으로 뜨개질의 기본기를 함께 익히고, 뜨개질을 하며 평소 궁금했던 점을 묻고 답하는 시간으로 구성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림수직의 프리랜스 니터이자, 장인의 기술을 잇는 박지혜 수제자가 멘토로 함께 합니다. 아래 세 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되신다면, 이번 d SCHOOL에 꼭 참여해 보세요!
■ 평소 뜨개질이 취미이며 한림수직을 처음 접하거나, 한림수직 니팅 기술에 흥미가 있으신 분
■ 2024 한림수직 DIY 스웨터 키트 구매 후, 혼자 하는 뜨개질에 어려움이 있으신 분
■ 스웨터 완성 후, 니팅 기술을 복기해 보며
피드백이 필요하신 분
한겨울은 물론이고 외투를 벗는 초봄부터 가을까지, 쌀쌀한 날씨에도 단 한 벌만으로 따뜻하게 체온을 품어 주는 양모 스웨터. 뜨개 장인의 수제자의 멘토링을 통해 평생 입을 스웨터 뜨기에 도전해 보세요. 뮬징프리를 추구하며 생산한 양털 100%의 훌륭한 소재, 장인 정신을 잇는 견고한 만듦새로 대를 이어 물려 입을 수 있는 한림수직의 니트를 장인의 가이드가 담긴 DIY 키트로 직접 떠보며 한림수직 고유의 가치를 나눌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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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림수직과 함께 하는, d SCHOOL 알기 쉬운 니팅 〉
[일시] 2025년 3월 1일 (토) 11:00-14:00 / 3월 2일 (일) 11:00-14:00 [장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240, 디앤디파트먼트 서울 지하 2층
[정원] 회차당 10명 [강사] 박지혜 수제자, 김지영 매니저 [준비물] 2024 한림수직 DIY 스웨터, 개인 뜨개 도구
[참가대상] 니팅 경험이 없는 분에게는 난이도가 높으므로,
평소 니팅이 취미이신 분들에게 참여를 권장합니다.
[참가비] a - DIY 스웨터 키트 기존 구매자의 경우, d SCHOOL 비용만 5만 원 b - 그 외, DIY 스웨터 키트를 포함한 d SCHOOL 참여 비용 22만 원 ※ b의 경우 18만 원 상당의 DIY 스웨터 세트 1개를 현장에서 드립니다.
※ 사이즈에 따른 뜨개실 추가 구매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청방법]
아래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신 후, 신청서를 제출 폼으로 이동해
상세한 설명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신청서 제출 후 안내에 따라 참가비 입금이 완료되면 참가가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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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림수직의 모노・노・마와리 | 물건의 주변 〉
‘물건’에는 그 ‘주변’이 있다.
물건의 ‘주변’이란, 그 물건이 탄생되기까지의 모든 것을 말합니다. 물건을 손에 넣는다는 것은 단순히 물건, 물욕으로서만이 아니라 그 ‘주변’을 함께 손에 넣을 수 있는 것. 그것을 ‘가게’가 서포트하고, 우리는 물건의 ‘주변’을 함께 손에 넣음으로써 그 물건을 소중하게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그 주변과 관련된 사람들과의 교류가 모든 사람의 기쁨으로 연결되고, 그로 인해 건강한 제조 환경, 건강한 생활이 탄생합니다. 그 계속적인 관계를 ‘모노・노・마와리 | 물건의 주변’이라는 이름에 담았습니다. 지역, 생활, 산업, 환경, 동료 등을 기본으로 한 물건의 ‘주변’을 소개합니다.
새해를 여는 디앤디파트먼트 서울의 ‘모노・노・마와리 | 물건의 주변’ 기획,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1959년 제주에서 시작된 지역 로컬 브랜드 ‘한림수직’입니다.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가진 국내 브랜드가 지역에 뿌리내리고, 지역과 호흡해온 방식과 그만이 지닌 가치를 새롭게 알게 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한림수직의 니트 의류와 액세서리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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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지탱한 자랑스러운 로컬 브랜드, 한림수직의 두 번째 챕터
한림수직은 척박한 제주를 떠나 육지로 일자리를 찾아 떠날 수밖에 없었던 1950년대, 제주 사람들이 제주를 떠나지 않고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탄생한 특별한 태생의 브랜드입니다.
아일랜드 출신 패트릭 J. 맥그린치 신부가 시작한 니트 생산 사업은 근면 성실한 제주 여성들의 힘으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성장을 거듭했고, 전성기 때는 제주 전역의 1300여 명에게 일자리를 보급한 족적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서울 조선호텔 지하에 매장을 내고 미국 타임지에 실릴 정도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빠른 산업화와 물질주의의 영향으로 2005년 한림수직은 사라지게 됩니다. 쉽게 사서 쉽게 버려지는 옷들이 주류가 되고, 수공예 특유의 가치가 외면당하는 시대가 되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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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넘쳐나는 옷과 수많은 제품 속에서 우리는 어떤 소비를 해야 할까요? 2021년 시작된 한림수직 재생 프로젝트는, 이 시대에 필요한 ‘가치소비’라면 한림수직이 재발견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제주 땅에 스며든 서양의 니트 패턴과 지역 공동체가 빚어낸 눈부신 직조, 오랜 시간이 흘러도 언제까지나 입을 수 있는 제품의 영구불변성, 제주의 천연자원을 활용한 생태적 가치가 담긴 프로젝트・・・. 이 밖에도 한림수직을 설명할 수 있는 가치는 너무나 많습니다.
이번 모노・노・마와리 기획을 통해 이렇게나 훌륭한 우리나라, 우리 지역의 의류 브랜드가 있다는 사실을 소개할 수 있어 더없이 기쁩니다. 디앤디파트먼트가 소중히 하는 다섯 가지 테마를 통해 한림수직의 존재 가치와 앞으로의 비전을 여러분과 함께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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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터와 카디건, 무지개 담요,
장인이 직접 짠 니팅 제품까지
오랜 시간 고이 간직하며 소중한 사람들에게 물려주던 그 옷, 한림수직 제품의 복원은 2021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주 성이시돌목장의 면양으로부터 얻은 소재, 방적과 편직 모두 국내에서의 품질 관리를 거쳐 옛 한림수직의 기술을 재현하고, 장인을 발굴하고 수제자를 양성하며 한림수직이 지닌 고유의 가치를 재생합니다.
제주 양모와 버진 울을 혼합해 제작하는 한림수직의 니트는 성이시돌목장에서 직접 사육하는 면양을 개체 수를 무리하게 늘리지 않는다거나, 양모 채취 과정에서도 뮬징 작업을 지양하는 등 환경과 동물복지를 고려하는 올바른 태도로부터 탄생하고 있습니다.
옛 한림수직의 기술을 살린 패턴 설계로 오래 입을 수 있는 소재, 까다로운 작업과 장인의 검수로 완성된 디테일 높은 한림수직의 아란 패턴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세대를 이어 함께 하는 옷, 한림수직의 니트들을 가까운 디앤디파트먼트 서울에서 모두 만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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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site Instagram 240, Itaewon-ro, Yongsan-gu, Seoul TUE-SUN 12:00-19:00 02-795-1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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